“응 느금마” 개코가 직접 공개한 아들에게 받은 카톡

2017년 12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아들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개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욱할 뻔했다. 느금마가 아니고 늦지 마 였구나. 자동 완성기능”이라는 글을 올렸다.

실제 대화 내용이 담겨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 사진 속에서 개코의 아들 김태우 군은 “아빠 뭐 해”, “빨리 와”, “응 느금마”라는 메시지를 연달아 보냈다.

개코가 올린 아들과의 대화는 빠르게 커뮤니티와 SNS상으로 퍼져갔다.

한 누리꾼들은 “자주 쓰는 말을 자동으로 완성해주는 게 ‘자동완성’아니냐’며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 외에 다른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상반된다.

일부는 “매우 웃기다” “할머니 소환” 등의 댓글을 남기며 카톡 내용을 재미있어하는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당황스럽다” “이게 유머로 소비될 일인가?” “하나도 웃기지 않다” “여자 연예인이 ‘느개비(너희 아버지)’라는 단어를 썼으면 어땠을까”라며 ‘느금마’라는 단어를 유머로 이용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느금마’는 ‘너희 엄마’라는 뜻으로 커뮤니티 상에서 좋지 않은 내용과 붙어 사용되는 말이다.

우려 섞인 댓글에 대해 개코는 “태우가 쓰는 키즈폰엔 타이프 기능이 없다. 음성 자동인식 기능이라 발음이 조금만 부정확하면 저렇게 타이프된다”고 해명했다.

또한 “태우가 자주 쓰는 단어도 아니다. 아들과 대화 중에 저런 오류가 재미있어서 포스팅한 건데 그게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개코는 지난 2011년 코스메틱 브랜드 CEO 김수미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김태우 군을 두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개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