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여배우가 ‘억만장자’와 열애하다가 자살한 이유

2017년 12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잘나가던 여배우, 그녀는 왜 그리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야만 했을까.

오늘의 주인공은 한때 홍콩 최고 미녀로 불리던 천바오롄이다.

당대 최고의 배우 주성치의 마음까지 흔들었던 여배우 천바오롄은 많은 스타들과 스캔들로도 유명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가 정착한 사람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대만의 부호였다.

바로 일생을 풍류를 즐기며 산 부호 황런중이다.

그가 어느 정도로 바람둥이였냐 하면…

“여자는 내 생명의 원동력입니다. 여자가 없으면 밥도 못 먹겠어요.”

그런 그가 가장 아낀 여자가 천바오롄이었다고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결혼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황런중은 유부남이었다.

물론 황런중의 간택을 받았다는 이유로 일약 ‘여왕’의 반열에 오른 그녀는 돈과 유명세를 거머쥘 수 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또한 황런중은 애초에 그녀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곧잘 다른 새 연인을 사귀었고 이로 인해 천바오롄과 자주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황런중은 천바오롄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그녀는 수면제와 여러 약물을 가까이했던 것으로도 알려지며 자해했던 경험도 있다.

그리고 결국 지난 2002년 7월 31일 저녁 중국 상하이 난양로에 있는 고층아파트에서 투신해 자살했다.

당시 그는 “바오롄 가니까 당신 잘 있어요”라는 유서를 남겼는데 모두의 예상대로 그녀의 유서 속 ‘당신’은 황런중을 뜻했다.

천바오롄은 자살 한달 전인 6월, 낳을 아이가 황런중의 자식이라는 소문이 현지에서 돌기도 했다.

당시 이로 인한 중압감이 매우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난 천바오롄.

천바오롄이 남긴 아들은 홍콩 가수 왕페이(王菲)의 전 여성 매니저인 추(邱)모씨가 현재 양육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또한 황런중은 천바오롄이 투신한지 2년 후인 2004년에 대만 배우출신 아내를 남긴 채 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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