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또다른 태양계’를 찾았다 (동영상)

2017년 12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무한한 우주 공간에 우리만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깊은 우주 어딘가에 또다른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것인지는 우주에 관한 가장 거대한 미스터리다.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의 보도에 따르면, 나사가 어제 이 질문의 답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어마어마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한다.

나사가 중대 발표를 통해서 밝혀낸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영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 새벽 6시(한국 시각 14일 오후 3시), 나사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으로 최근 발견한 결과물을 공개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태양계 외부 행성에서 외계 생명체의 활동을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 중에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작동 중인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지금까지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지역’에서 별의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최소 30개 이상의 지구 크기의 행성을 발견했으며 추가적으로 20개의 ‘유력 후보군’에 속하는 행성을 찾아냈다.

나사는 구글과 제휴를 맺고 인공 지능을 이용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외계 행성을 탐사해 온 활동의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나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구글로부터 도입한 ‘기계 학습’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기계 학습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접근법으로써,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제시해주었다.

많은 음모론자들은 동의하지 않지만 나사 또한 외계인에 관해서 일반인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만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외계인의 존재 여부는 규정하기 힘들다.

그러나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최근 태양계 외부에서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크기와 온도를 갖춘 10개의 행성을 발견했다는 점은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주었다.

연구 결과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케플러 망원경 담당 과학자인 마리오 페레즈(Mario Perez)는 “아마 우주에 우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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