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서 ‘스스로’ 정자 채취한 박수홍 (동영상)

2017년 12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개그맨 박수홍과 윤정수가 정자를 냉동 보관한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난임병원을 찾아 정자 검사를 한 후 정자를 냉동한 윤정수와 박수홍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수홍은 윤정수에게 바위굴을 잔뜩 먹인 후, “이제 집에 가”라는 윤정수에게 “이거는 갔다와서 치우자”고 말한 후 그와 함께 난임병원을 방문했다.

갑작스러운 난임병원 방문에 당혹스러워하는 윤정수에게 박수홍은 “채혈하고 우리 아기들을 얼리면 된다고 하더라”며 “좀 전에 좋은 거 먹이지 않았나”라며 윤정수를 설득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장가를 가야지 저러면 되냐. 저러면 더 늦어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신동엽과 김수로 역시 “하는 것이 좋다”고 장려했다. 김건모의 어머니 역시 “건모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 건모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정자를 검사한 의사는 박수홍에게 “제일 궁금해하시는 것이 남성 호르몬 수치지 않냐. 1년 전에 6.98이셨는데, 지금은 4.35이다”라고 말했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떨어졌다는 소식에 박수홍은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의사는 곧 “2.4에서 8이 남성 호르몬 수치 정상 범위다”라고 전했다.

정자 검사 결과는 조금 달랐다. 윤정수의 정자 운동성은 하위 5%에 머무른다고 전했으며, 박수홍 역시 윤정수보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받았다.

박수홍과 윤정수는 냉동보관을 위한 정자를 스스로 채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설명에 “주사로 빼내는 게 아니었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상민과 제시는 ‘스트레스 해소방’을 찾았다. 못쓰는 가전제품을 가져가 깰 수 있는 방이었다.

이날 제시는 가전제품을 던지고 깨며 “악플들, 미국 가라는 악플들! 만날 가슴이 너무 몸에 비해 크다는 악플!”이라고 외쳤다.

이를 지켜본 MB들과 어머니들은 이런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신기해했지만, 곧 “그래도 스트레스는 저렇게 해소하면 안된다. 좋은 글을 읽어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