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치사율 100%인 공포의 질병

2017년 12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치사율이 약 100% 이른다는 무시무시한 질병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사율 100%인 공포의 질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광견병은 상당히 긴 잠복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증세가 나타나면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고 알려져있다.

이 질병은 고대에서부터 존재해왔던 질병이지만, 루이 파스퇴르가 혈청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예방법과 치료법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많은 사람들이 광견병이라는 이름 때문에 주로 개가 옮기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여우, 너구리, 박쥐 등 야생동물이 전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북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1~2003년에는 광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해마다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대적인 예방접종과 야생동물에 대한 미끼 예방약 살포로 더 이상 관경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지만 동물에 대한 광견병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난 2008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광견병이 발생해 한 해에 주민 10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사람이 광견병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무기력감,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이후 극도의 불안감과, 공격성, 정신착란, 환각, 근육경련 등의 뇌염 증세를 보이게 된다.

광견병 증상이 발현되게 되면 심부전과 뇌압상승, 경련, 탈수, 고열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4일~10일 사이에 사망한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야생 개, 너구리가 위험하다고 하던데” “그래서 미국에서는 너구리 엄청 조심한다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만약, 동물에게 공격을 받아 광견병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알고자 한다면 자신을 공격한 동물을 사살하거나 생포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야생동물에게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바로 해당 동물을 사살한 후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동물을 확보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광견병 동물에게 물린 것으로 간주하고 치료를 수행한다고.

애완동물인 경우에는 1주일정도 관찰기간을 두고 검사한 후 결과에 따라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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