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빈과 찰스 왕세자의 결혼 뒤에 감춰진 어두운 비밀

2017년 12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빈은 겉으로 보기에는 이상적인 부부였지만 수 년에 걸친 떠들썩한 결혼 이후 대중들은 이들이 쇼윈도 부부였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되었다.

불륜, 자살 시도와 같은 사건들이 20세기에 가장 유명했던 커플의 이미지를 망가뜨렸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치트시트(Cheat Sheat)에서는 왕가의 결혼 배후에 감춰져 있던 어두운 비밀들이 공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와 결혼하기 전날 밤 울었다. 

찰스 왕세자는 당시 전 연인이었던 카밀라 파커볼스(Camilla Parker Bowles)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고 다이애나와 결혼하는 것에 걱정을 안고 있었다.

당시 카밀라는 이후 그녀와 혼인한 앤드류 파커볼스(Andrew Parker Bowles)와의 관계 때문에 찰스 왕세자의 배우자로 인정 받지 못했다.

◆ 신혼 여행 도중 밝혀진 문제들

다이애나가 비밀리에 자신의 측근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둘 사이의 문제는 이미 신혼여행 때부터 붉어졌다.

다이애나는 편지에 “신혼여행은 부족한 잠을 보충할 좋은 기회였다.”고 썼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다이애나는 신혼여행 중 신경 안정제를 복용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 부부 사이의 친밀함은 ‘매우 이상한 수준’이었다. 

다이애나는 찰스 왕세자의 행동이 이상했다고 묘사한 적이 있다. 녹음 테이프에서 다이애나는 성 생활을 포함한 부부 관계의 모든 것들이 이상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3주에 한 번만 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녹음 테이프에서 그녀는 “항상 3주에 한 번씩이었고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그 패턴에 맞춰 나갔다.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도 그는 항상 3주에 한 번만 나를 만나줬다.”고 언급했다. 다이애나는 ‘이상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찰스 왕세자가 혼인 전에 몇 번 통화를 했는지 설명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3주에 한 번이었다.

시작부터 나타났던 명백한 신호들

1981년도에 약혼하기 전에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냐”는 질문에 다이애나는 “물론이다.”고 답한 반면 찰스 왕세자는 “사랑의 의미가 이런 거라면”이라고 답했다.

이 말은 찰스 왕세자가 남긴 가장 유명한 문구가 되었다. 당시에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세월이 흘러 이 대화록이 다시 공개되자 이는 두 사람이 행복하게 약혼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로 제시되었다.

다이애나는 찰스의 외도에 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비록 다이애나는 찰스가 다시 전 연인에게 마음이 생겼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결혼 생활을 유지해 나갔다.

다이애나는 한때 “우리의 결혼 생활에는 세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조금 복잡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꺼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녀는 찰스의 불륜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녀는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자살 시도를 했다.

다이애나는 생전 여러번 자살 시도를 했다. 첫 번째 시도는 신혼 여행 도중 찰스와 결혼한 비극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손목을 그었던 것이며 두 번째는 윌리엄 왕자를 임신하고 있었을 당시 계단에서 뛰어내린 것이었다.

녹음 테이프에 따르면 그녀는 찰스의 관심을 끌어서 자신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알게 하기 위해서 저지른 일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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