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살이 붙어 있는 채로’ 발견된 공룡처럼 생긴 생명체 (동영상)

2017년 12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마치 공룡과 흡사하게 생긴 미스터리한 생명체의 잔해가 피부가 일부 남아있는 상태로 발견되어 학계에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Mirror)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골은 35년 동안 방치되었던 인도의 한 발전소를 치우던 전기공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해당 유골이 비록 공룡과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만 이미 멸종한지 6500만 년이 지난 공룡의 유골이 발견될 리가 만무하다고 그 논란을 일축했다.

델리 대학교에서 고생물학 박사 과정을 전공중인 아르얀 쿠마르(Aaryan Kumar)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록 유골이 수각아목 공룡(티라노 사우르스와 같은 두 발로 보행하는 육식성 공룡)의 외형과 매우 유사하기는 하지만 멸종한지 수천년이 지난 공룡이 이렇게 좋은 상태로 발견될 수가 없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그에 따르면 이런 식의 완벽한 상태는 화학 처리된 뒤 박물관에서 보존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다카트(Dhkate) 박사에 따르면 해당 유골은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 쿠마운 대학교의 고생물학자인 바하두르 코틸라(Bahadur Kotila) 박사에게 보내졌다고 한다.

이 생물체가 유전적으로 변형된 염소의 태아일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아직 생물체의 정체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이 유골이 발견되기 전에는 과학자들에 의해서 호박(광물의 일종) 안에 갖혀 있는 진드기의 체내에서 공룡의 피로 추정되는 성분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 발견은 호박에 갖힌 고대 모기에서 추출된 공룡의 DNA로 실제 공룡을 재탄생시킨다는 컨셉의 영화 쥬라기 공원 시나리오와 유사하다. 호박 안에서 발견된 진드기는 공룡의 피를 빨아먹고 원래의 크기보다 8배 커진 상태였다.

이외에도 다른 호박 안에서는 9900년 전에 생존했던 공룡의 털을 붙잡은 상태로 갖힌 진드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국제 연구팀에 속한 리처드 페레즈 델라푸엔테(Richard Perez-de-la-Fuente) 교수는 화석 기록에 따르면 호박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털들이 넓은 범위의 수각아목 공룡들에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수각아목 공룡은 비행 능력이 없었던 지상의 공룡에서부터 동력 비행이 가능했던 조류 형태의 공룡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을 포함한다.

다음은 논란이 일었던 공룡 잔해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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