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에서 ‘웃통 벗고’ 한국에서 훈련 중인 미국 해병대

2017년 12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한국과 미국 해병대원들이 함께 북한 땅 코 앞에서 연합 훈련을 수행해서 강인한 전투력을 과시했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의 보도에 따르면 양국 해병대원 220명은 지난 12월 4일 평창의 한 고지대에서 영하의 날씨를 견디며 함께 훈련을 받았다.

양국군은 지난 2013년부터 연례적으로 합동 훈련을 개최해 왔다.

메트로에서 공개된 영상 속에서 상반신을 탈의한 해병대원들은 팔굽혀펴기와 제자리뛰기와 같은 맨몸 운동을 하고 있다.

군인들이 스키를 타고 맨손 격투를 하는 모습도 보여진다.

이번 훈련은 양국 해병대원들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훈련은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요즘, 한미 양국의 관계가 건재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해 실시되었다.

한국 해병대 사령관 전진구 중장은 훈련을 받는 해병대원들에게 “대원들은 한미 동맹의 상징이다.

전우애로 극한의 추위를 극복해야 한다.”는 훈시를 전했다.

미국 해병대 제 3원정군의 대변인은 연합 뉴스에 “연합 훈련은 영하 20도의 추위의 겨울 전투 환경에서 한미 양국 해병대원들의 합동 전투 능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시행되어 왔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군은 이번 훈련에 앞서 내년 2월에 개최될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비한 방호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음은 연합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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