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이 생판 모르는 전지현 결혼식 축가 부른 이유 (동영상)

2017년 12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가수 이적이 전지현의 축가를 부르게 된 이유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누가 내 귀에 꿀 발랐어요?” 특집으로 가수 이문세, 이적, 자이언티, 박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라디오스타 MC들은 이적이 자신이 정한 ‘축가 룰’을 깨고 전지현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게 된 이유를 궁금해했고, 이적은 자신이 친분 없던 전지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2년 4월 이적은 아무런 인연이 없었음에도 전지현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큰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이적은 “제 곡 중 ‘다행이다’가 축가로 많이 불리면서 축가나 행사 등으로 불러달라는 제의가 정말 많이 왔다. 그래서 지인이 아니면 절대 안부른다는 저만의 룰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적은 자신에게 축가 제의를 한 전지현에게도 축가에 대한 ‘자신의 룰’을 설명했고, 그러자 전지현은 “우리가 지인이 되면 되지 않나. 식사 한번 하자’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적은 결혼식 전 미리 부부동반으로 전지현 부부와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원은 자신이 가장 찌질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박원은 “옛날에 지갑을 잃어버렸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집에 가야 하는데 돈이 없더라. 그때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었다”라며 “유일하게 전 여자친구의 번호만 기억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공중전화에 누가 남겨둔 50원으로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2만 원만 빌려달라고 했다”라며 “내가 있는 곳까지 와서 2만 원을 주고 갔다. 집에 가서 바로 계좌 이체해줬다”라고 자신의 찌질했던 과거를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쳐, 곰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