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cm의 그 곳’ 때문에 유니폼이 맞지 않아 일도 못하는 남성

2017년 12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세계에서 가장 큰 성기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유니폼을 입을 수 없고 무릎을 꿇을 수 없다는 이유로 장애인으로 지정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의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살티요에 거주 중인 55세의 로베르토 에스퀴벨 카브레라(Roberto Esquivel Cabrera)는 무릎까지 오는 50cm 길이의 성기를 보유하고 있다.

로베르토는 평생 동안 성기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 성기에 무거운 추를 매달아 왔으며, 한때는 포르노 출연 제의를 받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그는 생계를 위해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다.

그는 지나치게 큰 성기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 중에 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유니폼을 입을 수도, 무릎을 꿇을 수도 없으며 빠르게 달리지도 못한다. 이 때문에 회사들은 나를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지원할 때마다 나중에 연락 주겠다고 해놓고서는 연락을 주지 않았다.”고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로베르토는 미국 배우 조나 팰컨(Jonah Falcon)이 평상시에는 24cm, 발기 시에는 35cm의 성기로 보유하고 있던 비공식 세계 기록을 갈아엎으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영광의 이면에는 소변이 포피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서 걸리게 되는 잦은 요도 감염과 같은 건강 문제들이 숨어있다.

여러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로베트로는 성기 수축 수술을 받기를 거부해 왔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선물’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기네스 세계 기록 측에서는  이와 같은 기록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로베르토는 “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성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나는 지금의 내 성기에 매우 만족한다. 그 누구도 나와 필적하는 크기의 성기를 가지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의 담당 의사는 성기 축소 수술을 받아야지만 아프지도 않고 성관계를 가질 수도 있다면서 계속해서 로베르토에게 성기 축소 수술을 권유했지만 그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사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 문화권에서는 성기가 클수록 더욱 마초같다는 인식이 있으며 큰 성기는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한다고 한다.

로베르토의 성기를 검사한 결과, 의사는 그의 성기가 대부분 포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의 요도선은 17cm에 불과하다.

한편으로 의료진은 로베르토가 이렇게 큰 성기를 가지게 된 이유를 밝혀내기도 했다.

그는 십대 시절부터 성기 사이즈에 집착한 나머지, 성기에 밴드로 무게추를 달아서 성기의 크기를 키워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그의 장애인 등록을 거절했던 멕시코 정부는 최근 그의 장애인 등록을 허가했다.

덕분에 로베르토는 4개월에 한 번씩 경제적 지원을 받지만 생계를 유지하는 데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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