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크리스마스 팝송 6곡

2017년 12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반짝이는 조명과 화려한 장식들, 그리고 넘쳐나는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는 행복한 시기다.

가을이 끝나고 12월이 찾아오게 되면 거리와 가게들에서는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온다.

고요한 밤, 징글벨, 울면안돼와 같은 불후의 명곡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매해 사람들의 짜증을 유발하는 캐롤들도 많다.

이런 노래들을 듣게 되면 나도 모르게 눈사람의 얼굴을 때리고 싶은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치트시트(Cheat Sheat)에서는 가장 인기 없는 캐롤 목록이 공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 Wham! – Last Christmas

Wham!의 Last Christmas는 이상한 가사와 어색한 전개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캐롤 송으로 등극했다.

더욱 끔찍한 것은 원곡 이외에도 500여 곡이 넘는 리메이크 곡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2. Lou Monte – Dominick the Donkey

이 노래는 사실 이탈리아인에 대한 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곡이다.

그리고 당나귀와 크리스마스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

크리스마스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곡일 뿐더러 끔찍하기까지 하다.


3. Elmo & Patsy – Grandma Got Run Over by a Reindeer(사슴에 밟힌 할머니)

노래의 가사를 찾아보면 이 노래가 얼마나 사악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사 속 할머니는 취한 채 집 밖을 나갔다가 자신의 약을 가지고 나오는 것을 잊어버리고는 다시 돌아가던 길에 죽게 된다.

더욱 끔찍한 것은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죽은 것을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죽은 시신을 보고도 친척들과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즐긴다.


4. Jimmy Boyd – I Saw Mommy Kissing Santa claus'(나는 엄마가 산타랑 키스하는 것을 봤어요.)

1953년에 발표된 이 곡이 원래는 아이들을 위한 노래였다는 사실이 충격을 더한다.

엄마가 수염이 덥수룩한 산타 할아버지와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을 아빠가 알게 된다면 결코 좋아하실 거 같지는 않다.

이런 노래가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어졌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5. Eartha Kitt – Santababy

겉으로만 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노래지만 어사 키트의 끈적한 목소리로 불려지는 노랫말의 숨겨진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얼른 굴뚝을 타고 내려와요” “어서 와서 내 크리스마스 트리를 다듬어 주세요”와 같은 가사들은 매우 선정적인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게다가 가사 속의 그녀는 털 코트, 오픈카, 티파니 장신구, 반지 같은 것을 원하기까지 한다.


6. Paul McCartney – Wonderful Christmastime 

폴 매카트니의 노래 중 최악에 속할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전자음과 “분위기가 좋아”, “모두들 흥에 취했어.”와 같은 무의미한 가사로 인해서 혹평을 받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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