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하루종일 읽고있다는 만화책

2017년 12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구치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로 보내고 있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안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보도했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외부인 접견 기록은 전혀 없다고 한다. 즉 구치소에서 누구도 만나지 않고 있다는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를 하며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바람의 파이터’ 등인데 특이한 점은 이 작품 속 주인공들이 모두 역경을 딛고 각각 대상인, 무림고수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의 수감생활을 시련이자 성장통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를 발판 삼아 더 원숙한 정치인으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은 변호인단 간사 역할을 했던 유영하 변호사가 책을 넣어줬지만 지난 10월 그가 사임한 후로는 누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책을 제공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26일 ‘수수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나선다.

하지만 자신의 재판에도 출석하고 있지 않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지는 알 수 없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방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22일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검찰 청사로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지만 그가 응하지 않아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대통령 조사를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 구치소 방문 조사를 결정한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임 기간 동안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40억원을 상납받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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