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엽기사건” 일본 AV 업계의 끔찍한 흑역사

2017년 12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일본 희대의 엽기사건 베스트3 안에 들어간다는 ‘바키 사건’.

지난 2004년 발생한 ‘바키(Bakky) 사건’은 실제 스너프 필름을 촬영했던 AV 제작회사 바키(Bakky)사가 그동안 별여온 악행들이 일본 열도에 드러난 사건이다.

이들은 갓 데뷔한 무명 신인 AV 배우에게 평범한 촬영이라 속인 후 마약을 먹인 뒤 쓰러져 있는 여배우에게 실제 집단 성폭행과 집단 폭행을 가하고 이를 촬영해 판매하려 했다.

이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한 신인 AV 배우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2004년 12월 16일 당시 촬영 감독과 스탭 등등이 무더기로 구석되며 일본에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피해 여배우는 이날의 충격으로 인해 직장파열, 항문파열로 대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은 건졌지만 전치 4개월의 중상을 입었다고.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바키에서 찍어 온 영상들이 모두 연출이 아닌 실제 상황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감금, 강간, 물고문 등 여러 폭행들을 배우들에게 해왔는데, 영상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상황들이 모두 연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며 그동안 피해를 당했음에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여성들이 경찰에 자신의 피해 사실을 접수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알려 온 여배우가 수십명에 달했다.

2006년 2월, 당시 모든 죄를 촬영 스탭에게 뒤집에 씌우고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던 사장 쿠리야마 류도 강간치상 협의로 구속, 기소됐다.

특히 사장 쿠리야마 류는 재판 당시 자신을 고소한 배우들에게 “저것들은 다 창녀일 뿐이야”라고 말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해당 사건으로 쿠리야마 류는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복역 중이며, 범죄에 참여한 다른 구성원들도 모두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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