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에게 도박빚 받으려 ‘자살 자작극’ 벌이다 진짜 죽은 19살 아들

2017년 12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평소 바카라에 빠져 지내던 A(당시 19세)는 수천만 원의 도박빚을 지게 됐다.

A는 도박빚을 부모에게 대신 갚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부모님은 이전에도 5억원에 달하는 도박빚을 대신 갚아줬기에 단칼에 A의 요구를 거절한다.

그러자 A는 도박빚으로 죽음에까지 내몰린 아들을 부모가 외면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 자살 자작극을 벌이기로 마음먹는다.

A의 자살 자작극 시나리오는 매우 간단했는데.. A는 차에서 번개탄을 피운 뒤, 수면제를 먹고 잠들면 자작극에 끌어들인 친구 B와 C가 3~4시간 후 이 같은 상황을 A의 부모에게 알리는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문제는 A가 번개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번개탄을 피우면 10분 안에도 사망할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하지만, A는 차량에 피우는 번개탄은 5시간 안에만 구해지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매우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결국 A는 자신이 구상한 시나리오대로 뚝섬유원지 주차장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으며, 친구 B와 C는 A가 말한 대로 인근 PC방에서 대기하다가 3~4시간 후 부모에게 이를 알리러 주차장에 갔다.

하지만 친구 B와 C가 A를 발견했을 땐, 아무리 부르고 흔들어도 미동조차 없는 상태였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경찰과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A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리고 서울동부지검은 친구 B와 C에 대해 “금전을 목적으로 친구의 그릇된 자작극을 도와 그 죄질이 나쁘다”며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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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남혐 카톡을 보고 헤어졌습니다”

“식스센스급의 반전. 내가 알던 여자친구가 맞나 해서 손이 떨리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최근 ‘남자친구한테 남혐 카톡 걸린 여자.jpg’라는 제목으로 한 남성이 커뮤니티에 올린 사연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원글쓴이 남성 A씨는 얼마 전 여자친구와 사소한 말다툼이 있던 그 날, 우연히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보게 됐다.

그리고 그 속에서 믿을 수 없는 내용의 카톡을 확인했다.

“요즘 동일한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을 반복했어요. 그러다가 차로 집에 데려다줬는데 핸드폰을 두고 내렸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집에 안 가고 찾으러 오면 주려고 차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그는 여자친구의 카톡이 궁금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수차례 말다툼을 하던 중 여자친구와 친구와 연애상담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

물론 보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여자친구의 속마음이 궁금해진 A씨. 결국 절친과의 카톡을 보고 말았다.

내용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먼저 평소 A씨와 여자친구의 카톡 대화를 먼저 보자.

그리고 절친과 주고받은 카톡을 찍어봤다.

이에 대해 A씨는 “제가 아는 여자친구는 예쁘고 착하고, 배려하는 마음 여린 순딩이였어요. 근데 카톡 속에는 엄청난 욕과 함께 흔히 커뮤니티에 사용하는 단어들이 많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씨와 싸운 후 친구에게 A씨를 까는 대화 역시 충격적이었다.

여자친구는 A와 싸울 때마다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이렇게 한 게 기분 나빴다. 스승님 어떻게 할지 알려주세요”라며 조언을 구하고 있었다.

결국 A씨는 하루 지난 후 “반복되는 이유로 다툼이 많아 우린 안 맞는 것 같다. 헤어지자”라고 이별을 고했다.

평소 싸우던 이유는 여자친구가 여리고 상처를 잘 받는 반면 A씨가 잘 보듬어주지 않는 점 때문이었다.

여자친구는 A씨의 이별 통보에 “헤어지더라도 만나서 헤어지자”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

A씨는 아직까지 자신이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봤다는 사실을 말하진 않았다.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는 A씨.

이어 “평소에 욕도 못하고 착한 그런 애가 썼다고 생각하시면 충격이 이해되실 거에요. 주마등처럼 웃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스쳐가면서 그게 다 거짓이었나, 라는 생각에 너무 아파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덧붙였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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