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착용하고 있냐” 낸시랭 남편 대답 (동영상)

2018년 1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이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표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낸시랭, 왕진진 부부의 기자회견 모습을 공개했다.

낸시랭, 왕진진 부부는 지난해 12월 30일, 결혼 발표 3일 만에 왕진진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낸시랭은 남편의 손을 꼭 잡고 기자회견에 등장해 “모함과 음모와 조작들로 인해 몇 주 동안 굉장히 많이 시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저는 남편에 대해 다 알면서도 사랑한다”며 남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왕진진은 전자발찌 착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어떤 행위에 있어서 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없다라는 부분이 왜 그렇게 궁금한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전과자는 뭐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라는 법이 없냐”고 반문하기도 했는데, 장자연 사건에 대해서는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기관에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낸시랭은 “저 역시도 혼인신고한 지 며칠 안 됐는데, 그냥 제 입장에서 모든 게 다 너무 상처받고 억울한 입장이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편 왕진진이 먼저 자리를 뜨고 낸시랭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남편을 사랑한다. 저희 부부 열심히 잘 살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축복해달라”는 마지막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날 낸시랑, 왕진진의 기자회견 사회를 본 낸시랭 지인은 “낸시가 팩트를 말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저도 좀 당황스럽다”며 취재진을 향해서 “낸시가 진짜 믿는다. 그게 문제”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밤’에 따르면 보도를 통해 알려진 왕진진의 ‘위한컬렉션’은 국내에 알려진 바가 없으며, 법원 등기소에도 관련 기록이 없었다고 한다.

두 사람의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두 사람 결혼에 대한 논란은 한동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본격연예 한밤’ 캡쳐, 곰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