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있었던 ‘위기설’이 무색하리만큼 요즘 방송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강호동.
최근 온라인상에는 ‘강호동이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이유.JPG’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방송된 tvN ‘신서유기2’의 한 장면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입대를 앞둔 이승기가 강호동, 이수근, 나영석PD 등과 함께한 회식 장면이 그려졌다.
영상 초반 제작진은 “우리는 한 제작진의 핸드폰에서 신서유기팀 회식 날의 분위기가 담긴 오디오 파일을 발견했다. 카메라가 없던 곳에서 우연히 핸드폰으로 녹음된 영상(목소리)이기에 시청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상 속에서 강호동은 입대를 앞둔 후배 이승기를 위해 진심 가득한 조언을 건네 감동을 안겼다.
“승기는 옛날부터 머리가 좋았다. 옛날부터 이 친구에게 욕심이 났다. 넌 옛날부터 특별했다”
강호동은 “군대 갔다와서 잘 안 돼도 실망하지 마라. 넌 이미 대단하다”며 “너는 앞으로 홈런을 하나도 못 치더라도 이미 남들이 평생 할 걸 이미(해놨다) 만족하고 받아들이면 또 홈런을 치는 날이 온다”고 격려했다.
“1박2일이 막 떠올랐다. 일도 있고. 다같이 고민하고, 슬럼프도 겪고”
시청자들로부터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오던 중 한 차례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강호동.
하지만 그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강호동은 “그래도 내가 한 번도 위축되거나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1박 2일’이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에 한 번도 안 오는 기회를 잡은 것에 만족 못 하면 그건 욕심이고 사치다.”라고 밝힌 것.
“만족하고 받아들이면 또 홈런을 치게 된다”
마무리는 자기반성.
한편, ‘1박2일’로 한창 인기를 누리던 강호동은 지난 2011년,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신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 ‘1박2일’ ‘무릎팍도사’ ‘강심장’ 스타킹’ 등에서 자진 하차했고,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