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죽은 거 확실하냐” 번데기탕 본 프랑스 친구들 반응 (동영상)

2018년 1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한국을 찾은 프랑스인들이 포장마차의 번데기탕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지난 4일,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Robin Deiana)가 한국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친구들과 포장마차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포장마차에서 로빈은 친구들에게 닭똥집, 두부김치, 쭈꾸미, 번데기탕을 소개했고, 마르탱은 번데기탕에 도전해보겠다고 나섰다.

주문한 번데기탕이 나오고 번데기탕의 비주얼을 본 프랑스 친구들은 충격에 빠졌다. 마르빈은 “이거 죽은 거 확실하냐”며 “나는 못 먹겠다”고 포기했다.

로빈은 “날 믿고 시도해 보라”며 설득했고 빅토르는 망설이다 한 입 먹었지만 떨떠름한 표정과 함께 다음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반면에 마르탱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번데기탕을 먹었다. 국자로 몇 접시 덜어먹더니 국물까지 원샷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친구들은 신기해했고, 마르탱은 “난 맛있다”고 말했다.

로빈은 “벌레라는 생각을 버리고 먹으면 맛있다”고 친구들을 다시 한 번 설득했고, 마르탱 역시 “우리도 달팽이 먹잖아”라고 전했다.

하지만 마르빈과 빅토르는 “그래도 벌레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나한테는 이건 아니다”라며 번데기탕을 거부했다. 대신 두부김치와 달걀말이는 호감을 보이고 맛있게 먹었다.

로빈과 친구들은 들른 포장마차의 분위기에 만족한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마르탱은 “작고 사람 냄새가 난다”고 말했으며 로빈은 “포장마차 문화가 부럽다. 프랑스에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마르탱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안녕 친구, 내년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공항에서 찍은 기념사진들과 장화신은 고양이 토이 트렁크, 드로잉, 친구들과 함께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는 “한국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쳐, 곰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