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낸시랭 인스타에 올라온 ‘소름’ 돋는 댓글

2018년 1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낸시랭의 SNS 글이 실제 작성자 논란에 휩싸였다.

분명 낸시랭이 쓴 것처럼 보이는 글이지만 자세히 뜯어보니 이상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결국 해당 글의 실제 작성자가 그의 남편인 왕진진(전준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문제의 글은 낸시랭이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

해당 글에서 낸시랭은 “미국 시민권자로서 호소하며 이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인가 봅니다”라며 “정의로운 사회를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기대할 수 있을지. 저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강력히 호소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게시글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이유가 뭘까.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장자연 편지라고 주장된 편지와 유사하게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의’를 ‘~에’라고 쓰는 것도 공통되게 틀렸다. ‘짓밟다’가 아닌 ‘짖밟다’라고 써 있다고 지적했다”라고 의심가는 점을 공개했다.

더불어 “낸시랭이 과거 올린 글을 보면 맞춤법이 거의 완벽하다. 오히려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실수도 거의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누리꾼들도 공감했다.

“전준주 글들의 특징 중 하나가 ‘의’를 ‘에’로 쓰는 거였는데 남편이 썼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ㅅ 받침과 ㅈ 받침을 구분 못 한다. 글이 길어지면 의미를 부여함. 순서를 나누고 논리적인 척 해도 읽고 나면 뭔 소린지 모르겠음”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27일 남편 왕진진과 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후 왕진진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점, 전자발찌를 착용했다는 점, 고(故) 장자연 사건에서 유서를 조작한 인물로 지목되는 전준주와 동일인물이라는 점 등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낸시랭은 왕진진과 함께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에 나섰지만 이를 둘러싼 의혹은 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낸시랭 인스타그램 및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