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소년 성관계 비디오에 인도네시아 발칵 뒤집혔다”

송시현 기자 2018년 1월 10일 입력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7∼13살 소년들이 성인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영상들은 러시아와 캐나다 소아성애자들의 주문을 받아 제작됐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문제의 영상을 촬영하는데 관여한 현지인 남녀 7명을 아동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작년 4월과 8월 서부 자바 주 반둥의 호텔 두 곳에서 7살과 11살, 13살 소년 3명을 동원해 음란 영상 두 편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독 역할을 맡은 주범 무하마드 파이살 아크바르(30)는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러시아인과 캐나다인의 주문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고 3천100만 루피아(약 250만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체포된 피의자 중에는 피해 아동 2명의 친모도 포함됐다. 그는 성행위를 거부하는 아들을 강압해 영상을 찍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서구권의 소아성애자 네트워크나 관련 범죄조직이 이번 사건의 배후일 수 있다고 보고 영상 제작을 주문한 외국인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아동보호법은 소아성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자는 최장 15년 징역에 처해진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선 외국인 소아성애자들에 의한 아동 성착취가 심각한 문제가 돼 왔다.

지난 2014년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자원봉사를 빙자해 생후 6개월부터 12세 사이의 어린이 200여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영국인 남성이 적발됐고, 2016년 초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여자 어린이 11명을 성추행한 호주 국적의 7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에만 호주 출신 아동 성범죄자 92명의 입국을 거부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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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뚫은 작은 구멍으로 ‘찰칵’…지하철 몰카범 적발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수도권 지하철에서 옷과 가방에 뚫은 작은 구멍을 통해 몰래카메라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인 국철(서울 지하철) 1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전동차 내에서 100여 차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한 직업 없이 혼자 사는 A씨는 옷과 가방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소형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리모트 컨트롤을 이용해 여성 승객들을 몰래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1일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에 올라온 A씨의 사진과 범행 목격담 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닷새 만에 검거했다.

경찰이 A씨를 긴급체포할 당시 집 안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는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 수백 개가 발견됐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가 몰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다른 인터넷 사이트 등지로 유포된 정황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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