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심지어 가족에게도 교사라 거짓말하고 2년간 연기한 여자의 최후

“1년 동안 만나 결혼한 아내가 사기꾼이었습니다”

이처럼 황당하고 기가막힌 사연이 있을까.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글을 게재한 A씨는 결혼한지 3개월 만에 지금의 아내와 이혼을 생각 중이다.

A씨는 아내 B씨에 대해 “직장 선배가 자기 사촌동생이라고 소개를 했고, 설마 직장, 학벌을 거짓말 치고 소개팅을 할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아내가 교대는커녕 일반 대학도 나오지 않은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결혼 전 B씨는 A씨에게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학교 앞에서 출퇴근을 하거나, A씨에게 학교 동료라는 선생님들과 함께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B씨의 철저한 계획 아래 진행된 완벽한 거.짓.말이었다.

그녀는 왜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된 것일까.

“사랑해서..”

A씨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직장과 학벌을 전부 거짓말 해놓고 사랑해서 거짓말을 했다는 게 앞뒤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라며 “제가 만난 아내의 직장동료들이 사는 곳도 거짓말, 직업도 전부 교사가 아니었습니다”라고 전하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동료라는 이들이 B씨와 함께 A씨 앞에서 주고받은 직장 얘기들… 교사 회식을 한다는 둥, 참관수업을 준비한다는 둥 과거 교대시절 무용담 등 모두 연기였던 것이다.

더욱 기가막힌 것은 두 사람을 이어준 A씨의 직장 선배이자 아내의 사촌오빠인 C씨 역시 속은 상황.

그 역시 사촌동생인 B씨가 자신이 교사라고 해 그대로 믿었다고. 심지어는 장인장모도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에 A씨는 “20살부터 지금까지 10년 정도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는걸 부모에게 속였다는 건.. 믿기 힘든 부분입니다”라고 털어놓으며 어이없어 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우습게도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인장모는 “직업 속인 걸로 이혼하는 게 말이 되느냐”, “직업이 교사여서 결혼한 거냐”, “너는 내 딸을 사랑한 게 아니라 직업을 사랑한 거다”, “지금부터 공부해서 교사가 되면 되지 않느냐”, “네가 내 딸을 버린 것이니 위자료를 지급해라” 등의 괴변을 털어놓고 있다는 것.

심지어 사돈인 A씨 부모님에게 연락해 “직업 속이고 결혼한 건 맞지만 이런 걸로 이혼하려는 당신의 아들이 지금 문제가 있는 걸로 보인다”라는 상식 이하의 행동까지 보였다고.

교사인 척, 출퇴근한 세월만 2년. 사람들까지 동원에 자신을 감쪽같이 속인 모습을 생각하면…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는 A씨. 그는 결국 이혼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같은 피해자가 또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시간을 돌리고 싶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가족은 물론 남편까지 속여가며 자신을 교사라고 거짓말한 B씨의 행동이 1도 이해가 되지 않은 이 상황.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500일의 어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픽사베이, KBS2 ‘학교’ 캡처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