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2년 이상 ‘하수구’ 안에서만 살아온 부부

2018년 1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하수구와 폐수처리장에서 나는 강한 악취는 전세계적인 문제이다.

하수처리장 주변의 지역에서는 토, 탄 성냥, 깡통 옥수수, 곰팡이 냄새, 대변, 썩은 달걀 등의 악취가 난다고 전해져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린 맨홀이나 하수처리장 근처에 살고 싶지 않아한다.

그 ‘안’에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더욱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 부부는 집이 없는 사람들이 불쾌한 냄새가 나는 곳에서 아무리 강제적으로 살게 되었어도 그 곳은 여전히 ‘집’임을 보여주었다.

미겔 레스트레포는 22년간 부인과 반려견과 함께 버려진 하수관에서 살아왔다.

그들이 이곳을 수리하기 위해 한 지난 몇 년간의 노력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랍다.

미겔의 부인 마리아 가르시아는 그 버려진 하수관 안에 스토브, 선풍기, 그리고 심지어 침대까지 들여놓았다.

가로 3미터, 길이 2미터에 높이는 1.4미터밖에 되지 않는 이 하수관은 20년간 이 부부의 집이 되어왔다.

레스트레포와 그의 부인은 콜럼비의 메델린에 있는 노숙자들이다.

정부가 언제든지 이들을 쫓아낼 수 있지만, 이들은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여러 기사에 의하면 레스트레포는 마약으로 모든 것을 잃은 전직 마약중독자라고 한다.

메델린은 콜럼비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마약 카르텔들로 유명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viralfor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