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 정상 아니죠?” (ft.분노주의)

송시현 기자 2018년 1월 12일 입력
						
						

예전부터 남의 연애사에는 누구도 감 놔라, 배 놔라 함부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모두가 ‘적극’ 헤어짐을 추천하는 그 남자, 그 여자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한다.

해당 사연은 최근 네이트 판에 올라온 글로, 27살 여성의 ‘리얼’ 연애담이다.

“안녕하세요. 27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하고는 만난 지 2년이 다 되어가요”

문제의 그 날,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면서 ‘성’ 취향에 대해서 나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술자리에서는 동성애나 소아성애 등 여러 종류의 ‘성’이 언급됐다.

남자친구는 동성애에 대해 “나는 너무 더럽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같은 성끼리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소아성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충격적이었다.

남친 : 난 소아성애는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내 친구는 로리콤이다. 걘 단톡방에 여자애 사진을 가끔 올리는데… 범하고 싶다느니 뭐하고 싶다느니…라고 자주 말한다. 근데 난 별 생각 안 들어.

여자친구는 충격에 빠졌다.

그는 “전 무엇보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쪽이고 소아성애자? 쓰레기라고 생각하거든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소아성애자는 다르잖아요. 무엇보다 성을 잘 모르고 육체적으로도 다 성장하지 않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범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정상인가요?”라고 분노를 토했다.

남자친구가 여태까지 저런 생각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하니 정이 뚝 떨어졌다.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결국 그녀는 “미친 XX”라고 뱉은 뒤 도망치듯 술집을 빠져나왔다.

그리고선 카톡이 연이어 도착했는데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너 동성애자야?”라는 헛소리를 늘어놨다.

결국 여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그는 어제부터 집앞에 찾아와 “미안하다. 내가 술 먹고 말이 좀 헛나왔다”라고 용서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특히 한 누리꾼은 “저거 친구 얘기 아닐 듯. 그걸 정상이라고 말하는 놈은;;”이라는 반응으로 혀를 내둘렀다.

한편, 로리타 콤플렉스란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고 이를 즐기는 것, 혹은 소아에 대한 이상 성욕을 가지는 것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1955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판된 러시아 망명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로리타’에서 따온 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