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영하 62도’의 신기록을 세운 시베리아 마을

2018년 1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온라인 미디어 메일온라인(MailOnline)은 시베리아의 한 마을이 영하 62도의 날씨를 기록해 전의 기록을 깼다고 전하였다.

시베리아의 한 마을 ‘오이먀콘’은 사람이 거주하는 곳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다. 1월의 평균 온도는 영하 50도이며, 이는 외출을 하면 머지않아 속눈썹이 다 얼어버릴 정도이다.

최근 이 마을은 ‘영하 62도’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기상 관측소는 최저 온도의 공식 기록이 영하 59도라고 하였지만, 이 마을의 거주자들은 온도계가 영하 67도까지 기록하였다고 주장했다.

한 때 오이먀콘은 지역 홍보를 위해 디지털 온도계를 밖에 설치하였지만, 이는 영하 62도의 추운 날씨에 깨져버리고 말았다.

이 마을에는 5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1920년대와 30년대에는 순록들이 마을의 온천에서 목욕을하고 가는 곳이었다. 따라서 마을은 ‘얼지 않는 물’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1933년에는 영하 67.7도라는 기록이 세워져 북반구에서 가장 낮은 온도로 인정받았다. 남극에서는 이보다 낮은 온도를 기록하지만 거주민이 없다.

오이먀콘의 사람들은 펜의 잉크가 얼고 얼굴에 쓴 안경이 얼어 깨지는 등의 일을 일상적으로 겪는다고 한다. 그리고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것을 대비해 시동을 킨 채로 하루종일 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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