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어벤져스’ 예고편에서 암시된 한 캐릭터의 죽음 (동영상)

2018년 1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근 10년간 마블은 2018년 5월에 개봉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나올 타노스와의 결투를 위해 스토리를 쌓아왔다. 이 영화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몇몇 캐릭터들이 죽음을 맞이하거나 은퇴해 마블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여러 암시를 던졌다.

어떤 캐릭터가 죽게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몇가지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온라인 미디어 치트시트(Cheat Sheet)는 아래와 같이 예고편에서 얻은 정보들을 정리해보았다.

비전은 마인드 스톤에 의해 탄생하였다

비전이 왜 위기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이해하려면 그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어떻게 처음 소개되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울트론은 유기 조직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몸을 만들려고 시도한다. 그는 마인드 스톤의 힘을 빌려 그 몸에 생명을 불어넣기로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벤져스에게 몸을 빼앗겼고, 어벤져스는 몸에 JARVIS 인공지능을 넣어 사용하기로 한다. 그렇게 비전이 탄생하였다. 그는 세포를 조직하고 에너지 빔을 쏘는 등의 여러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능력들은 그의 머리에 있는 마인트 스톤으로부터 온 것들이다.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려 한다

열성팬들은 ‘에이지 오브 울트론’ 때부터 비전이 타노스에 의해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인피니티 워’의 악당이자 첫 ‘어벤져스’ 편부터 마블 유니버스의 가장 강력한 적대자였던 타노스는 여섯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고자 한다. 그가 인피니티 건틀렛에서 그 스톤들을 모두 조합하면 막대한 힘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인피니티 워’의 주요 내용은 어벤져스가 타노스가 스톤들을 다 모으는 것을 막는 것이 될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벤져스가 이에 실패해 막대한 힘을 가지게 된 타노스가 ‘어벤져스 4’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노스는 비전의 머리 속에 있는 ‘마인드 스톤’을 가져야 한다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는 ‘마인드 스톤’으로, 이는 비전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준 그 스톤이다.

‘인피니티 워’의 예고편에서는 타노스가 스페이스 스톤과 파워 스톤을 소유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페이스 스톤은 테세락트 안에 있던 것이고 파워 스톤은 잰다르에게서 빼앗은 것이다. 따라서 그가 앞으로 찾아야 할 스톤은 비전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마인드 스톤을 포함한 4가지 이다.

예고편은 비전의 머리에서 마인드 스톤이 빼앗기는 장면을 보여준다

예고편에서 가장 불길한 부분은 비전의 머리 속에 있던 마인드 스톤이 빼앗기는 장면이다. 비전은 스톤이 빼앗기자 고통스럽게 울부짖는다.

내용상 타노스가 스톤을 모두 갖게 되어 4편의 설정을 깔게 될 확률이 높다. 어쨌든 간에, 누가 이를 가져가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모르지만 비전이 마인트 스톤을 빼앗긴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비전이 마인드 스톤을 잃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영화에서의 비전의 이야기는 만화책과는 크게 달라 마인드 스톤을 잃으면 비전이 어떻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그가 스톤 없이는 모든 능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마인드 스톤이 비전의 생명과 능력의 원천이라는 것을 알렸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비전이 마인드 스톤이 자신을 지배하지만 이를 다 이해지는 못한다고 말하였다.

비전이 능력을 잃게 될 수도 있지만, 어쩌면 목숨까지 잃게 될 수도 있다. 스톤이 빼앗겨지면서 바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가 스톤없이 생존할 수 있냐는 의문은 의미가 없게 될 수 있다.

예고편에서는 인간의 모습을 띈 비전도 보여준다

이 장면은 예고편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으로, 비전이 스톤을 잃으면 인간이 된다는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하지만 장면을 자세히 보면 비전의 머리 속에는 아직 마인트 스톤이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그가 스톤을 빼앗기면 죽는다는 가설에는 힘을 싣지 못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세가지 가능성을 제시해볼 수 있는데, 첫째는 이것이 꿈 속에서의 장면이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완다가 비전이 인간의 모습이 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셋째는, 비전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스스로를 인간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비전은 망토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피부를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타노스를 중대한 악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희생당해야 한다

마블 영화들은 악당보다는 히어로들에게 집중하기 때문에 로키를 제외하고는 여태 마블의 악당들은 그리 악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노스는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서 가장 악하고 강력한 악당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악랄한 모습을 강력히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한 명을 죽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영화 앞부분에서 누군가 한 명이 죽는다면, 타노스가 범인으로 가장 유력하다.

몇 캐릭터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몇 캐릭터들이 죽게 된다는 것은 추측이 아니라 마블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제임스 건은 최근 배니티페어(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마블이 스토리에 변화를 주고 몇 캐릭터들을 죽여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하였다.

그는 “마블이 살아남으려면, 살짝 다르게 느껴지는 캐릭터들의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캐릭터들의 죽음을 허용해야 한다. 위험을 감수하는 변화를 줘야 사람들의 관심을 계속 받을 수 있다.”고 그의 생각을 전하였다.

캡틴 아메리카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6번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에서의 연기를 언젠가는 끝맺고 싶다고 밝혀왔다. 캡틴 아메리카가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그에 대한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전투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의 영화에 출연한다고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인피니티 워’가 캡틴 아메리카의 마지막이 될 것인가?

블랙 위도우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도 마찬가지로 ‘인피니티 워’ 이후의 영화들에 출연한다고 알려진 바는 없다.

팬들은 블랙 위도우 단독 영화를 요구해왔고, 최근에 블랙 위도우 영화가 계획 중에 있다는 힌트들이 드러나기도 했다. 과반수의 남성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성 캐릭터인 블랙 위도우는 죽음을 맞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언맨

2008년에 아이언맨이 처음 등장한 이후 그는 ‘인피니티 워’를 포함해 총 9편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

토니 스타크는 지난 10년간 연인인 페퍼 포츠와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더욱 짊어지며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의 스토리는 이제 끝에 다다랐을 수도 있다. 더 이상의 캐릭터 발전이 있을 수 있을까?

헐크

마크 버팔로가 연기하는 헐크는 ‘어벤져스’에서 첫 등장해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개봉예정작인 ‘토르: 라그나로크’에도 출연하지만, 아직은 더 이상의 헐크 주연 영화가 계획 중에 있지는 않다.

마블이 ‘어벤져스 4’에 헐크가 출연하기를 바라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피니티 워’에서 헐크가 살아남을 확률은 크다고 볼 수 있다.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가 역할을 맡은 토르는 최근 토르 삼부작의 최종편에 등장하였고 ‘인피니티 워’에도 출연한다.

토르도 다른 어벤져스와 함께 타노스와 결투를 벌이겠지만, 토르에게 그 결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피니티 워’의 예고편에서는 토르가 우주 속을 홀로 떠돌고 있는 불길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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