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도 들어간다” 북한의 비밀 땅굴 ‘리얼’ 정보 7

2018년 1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수년간 위성사진들은 북한의 땅굴과 땅굴 주변의 움직임들을 포착해왔다. 이러한 북한의 땅굴들은 남침을 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핵 실험을 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온라인 미디어 치트시트(Cheat Sheet)는 북한의 땅굴에 대한 정보와 땅굴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였다.

1. 북한의 땅굴은 최근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첫 땅굴은 1974년에 발견되었는데, 이는 높이 1.3미터 가로 1미터 정도의 굉장히 작은 크기였다.

그 후 몇 개월 가지 않아 두 번째 땅굴이 발견되고, 1978년과 1990년에 각각 세 번째와 네 번째 땅굴이 발견되었다.

이 땅굴들은 모두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었지만 모두 비군사지역을 넘어 남한의 영토를 침범하고 있었다. 한 땅굴은 서울에서 70km 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아서 많은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샀다.

2. 항상 핵 활동을 위해 쓰인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은 북한이 남한을 침입하기 위해 땅굴을 만들었다고 믿는다.

2016년에 땅굴이 추가로 발견되자 사람들은 전쟁 가능성을 염두하게 되었다.

몇 개의 땅굴들은 몇 만명의 군사들을 남한으로 보낼 수 있는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3. 땅굴을 둘러볼 수 있다

땅굴이 한국의 국경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를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땅굴은 관광지로 이용되며 기프트샵도 운영되고 있다.

그룹으로 땅굴을 둘러볼 수 있지만, 북한으로 가는 길은 막혀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멀리 가지 못한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두 국가 간의 긴장감이 팽팽해진 만큼 땅굴 투어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기한다.

4. 더 많은 땅굴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한 전직 장교는 84개 정도의 땅굴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국 정부도 최소 16개의 땅굴이 북한의 산맥과 비군사지역으로 이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5. 최근 위성사진으로 땅굴 주변의 움직임을 포착하였다

북한을 통하는 땅굴들은 핵 실험을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다.

북한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사이트 38노스는 핵실험지 주변으로 땅굴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감지되었다고 2018년 1월 보도하였다.

이 것은 김정은이 또 하나의 주요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6. 땅굴에는 전력이 갖춰져 있으며 탱크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다

News.com.au에 의하면 시간당 3만명의 군사들을 옮길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의 땅굴도 있으며 전력도 갖춰지고 탱크도 진입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터널에는 레일이 깔려있고 레일카가 있으며, 콘크리트 석판으로 보강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땅굴은 남한을 침입하거나 수소 폭탄을 폭발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다.

7. 땅굴로 인해 많은 북한인들이 희생되었다

 

산 아래에서 수소 폭탄 실험을 하면서 산사태와 여진이 일어나 100명의 북한 군인이 있던 땅굴이 무너졌다. 땅굴 안의 군인들을 구조하다가 추가 인명피해까지 발생하였다고 한다.

38노스는 지하 핵실험의 영향으로 산의 암반이 약해지고 변형되는 ‘산 피로 증후군’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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