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선미가 과거의 선미에게 하는 말.JPG

2018년 1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바꿔놓고 싶을까.

선미가 과거의 자신에게 한 당부가 뒤늦게 화제다.

이는 지난 2016년 방송된 M2 ‘과거의 나로부터 무전이 온다면’의 한 장면으로, 이날 선미는 2008년의 어린 선미에게 간절한 부탁을 했다.

과거로 통하는 무전기를 받아든 선미.

처음에는 조금 뜸을 들이는 듯 했으나…

“여보세요? 내 말 들리니…. (망설임)”

“너는 2008년도 말쯤에 먼 곳으로 떠나게 될 거야… 그때 꼭 가지마”

선미에게 2008년은 어떤 기억으로 남은 걸까.

이어 선미의 알 수 없는 발언을 두고 자막으로 과거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이 언급됐다.

원더걸스는 지난 2009년 미국 진출에 도전했다. 당시 다소 부진한 미국 활동과 멤버 탈퇴 등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실제로 원더걸스는 tvN ‘SNL 코리아6’에 출연해 당시 미국 활동과 멤버 탈퇴 등을 직접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선미는 지난  201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요계 활동에 대한 회의감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선미는 “정말 어린 나이에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활동까지 정말 쉴 틈 없이 달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행히도 대중들에게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기계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더라. 영혼 없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좋아서 시작한 가수가 일이 돼버린 것에 대한 혼란스러움이 있었다. 간절함이 사라지고 감정이 무뎌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게 반복되면 나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탈퇴 및 재합류 등의 시간을 보낸 뒤 지난 2013년 솔로가수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등의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를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M2 및 선미 인스타그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