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故 전태수와 마지막까지 나눴다는 ‘카톡’ 논란

2018년 1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21일 숨진 배우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를 애도했다.

21일, 배우 전태수의 부음이 전해진 가운데 조민아가 22일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조민아는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심장이 너무 크게 빨리 뛰어서 진정이 안 돼”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조민아는 전태수로부터 사망 직전 의미심장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평소 자다 잘 깨지도 않는데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잤다가 자다 깨서 꺼진 휴대폰을 켰는데 나한테 온 카톡들이 이상해서 뉴스를 봤어. 아닐 거야. 뭔가 잘못된 거야. 내가 아는 태수 이름이 실검(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걸려있어서 설마 설마 했는데… 얼굴까지 보고 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태수야. 태수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한테 투정 부렸던 것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내가 미안해. 전화 자주 못 해서 통화할 때마다 뭐 그리 바쁘냐고. 그래 맞아. 뭐 그리 바쁘다고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걸. 그게 뭐 그리 어려운 거라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 선택이니까 태수가 선택한 거니까 뭐라고 안 할게. 동갑인데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 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 싶은 거 다 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보고 싶다. 태수야”라고 글을 마쳤다.

다만 해당 글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고인을 애도하는 게 아니라 고인을 애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아니 진짜 친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는데 SNS에 글 올릴 생각이 드나”, “고인 가는 길 조용히 지켜주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등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현재 조민아는 해당 글을 삭제한 삭태다.

※ 다음은 조민아의 애도글이다.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심장이 너무 크게 빨리 뛰어서 진정이 안 돼..

평소 자다 잘 깨지도 않는데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잤다가

자다 깨서 꺼진 휴대폰을 켰는데

나한테 온 카톡들이 이상해서

뉴스를 봤어..

아닐거야.. 뭔가 잘못된거야..

내가 아는 태수이름이 실검에 걸려있어서

설마.. 설마했는데..

얼굴까지 보고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

태수야.. 태수야..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 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아..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내가 미안해..

전화 자주 못해서

통화할 때 마다

뭐그리 바쁘냐고..

그래 맞아.. 뭐그리 바쁘다고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 껄..

그게 뭐 그리 어려운거라고..

네 선택이니까

태수가 선택한거니까

뭐라고 안할게..

동갑인데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싶은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태수야…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조민아 인스타그램 및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