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카메라에 촬영된 폭포에 떨어져 ‘익사’한 남성

2018년 1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한 여성이 고프로 카메라로 폭포 아래에서 수영하고 있는 친구와 자신을 촬영하다가 우연히 뒤에서 떨어져 익사해 죽은 남성을 촬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이 멕켄지 폭포에서 수영을 하던 24살 아네카 바딩은 갑자기 뒤에서 비명소리를 들었다.

아네카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몰랐지만 한 여성이 아네카의 고프로 카메라를 찾자 한 남성이 익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28살의 이 남성은 바위에 앉아 친구 셋과 함께 휴식을 취하던 중에 미끄러 떨어지게 된 것이다.

아네카는 응급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아네카나 현장에 있던 그 누구도 핸드폰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근무 중이 아니었던 한 안전요원이 현장에 있어 그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폭포의 수압이 너무나도 강력해 그를 구하지 못했다.

아네카는 급히 차를 몰고 10분을 달려 핸드폰 신호를 잡아 구조를 요청할 수 있었다.

후에 구조대원들은 사상자가 바위 밑에 갇혀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였고, 그 다음날 그의 시신은 물에서 발견되었다.

오스트리아의 통신사 텔스트라는 해당 지역에 신호가 잡힐 수 있도록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공원의 대변인은 그곳에 폭포 가까이서 수영하지 말라는 경고 3개가 붙어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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