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한국 인종차별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출연자

2018년 1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한국 TV에 출연한 한 영국 남성이 TV와 SNS에서 한 발언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MBC 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영국인 삼인방 중 한명으로 출연한 사이먼 버핀드(25)는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월 18일에 방영된 편에서 그가 서울의 한 빵집에서 한 대화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키며 많은 시청자들을 실망하게 하였다.

빵집에 대해 대화를 하던 중 사이먼이 “이 곳은 굉장히 문명화(civilized)되었다”라는 발언을 한 것.

이는 한글 자막으로는 “여긴 정말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지”로 쓰였다.

네티즌들은 ‘문명화(civilized)’라는 말이 유럽 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개념이며, 이는 백인들이 제3세계 국가들을 지칭할 때 쓰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논란은 사이먼의 SNS 계정으로까지 옮겨갔다.

사이먼을 TV에서 본 한국의 시청자들이 그의 SNS에 그에 대한 칭찬과 응원을 쓰자, 사이먼의 친구들은 한국 팬들의 틀린 영어를 조롱하는 댓글들을 남겼다.

사이먼의 친구들은 한국 팬들의 틀린 영어를 따라하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사이먼도 ‘좋아요’를 누르며 조롱에 동참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사이먼은 그의 계정에서 댓글 기능을 막았다. 하지만 그의 ‘문명화’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사과를 내놓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Nextsh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