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씻었다”며 여자친구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린 남성 (동영상)

2018년 2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러시아의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반려묘를 세탁기 안에 넣고 돌려 죽여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이반 바실리예프(37)는 여자친구가 집을 나가자 고양이가 세탁기 안에서 돌려지고 있는 영상을 그녀에게 보냈다.

세탁기가 돌다 멈추자 ‘리지크’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놀랍게도 살아있지만 심하게 다친 채 공포에 떨며 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살인과 절도 전과가 있는 바실리예프는 그 후 30분 동안 세탁기를 돌려 고양이를 죽였다. 이후 여자친구에게 문자로 “내가 고양이를 씻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고양이는 살아 있어. 집에 돌아오는 거니? 제발 돌아와.”라고 덧붙이며 애원했다. 집에 돌아온 여자친구는 끔찍한 광경을 보고 짐을 챙겨 나왔다.

바실리예프는 구금되었고 동물학대죄를 선고받았지만, 징역은 받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게 “고양이보다 사람을 죽이는 게 쉽다”고 전하며 자신이 고양이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후에 그는 결국 사실을 토로했고, 보드카를 네 병 마시고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바실리예프는 감옥살이 대신 1년간 법의 감시를 받으며 마을 밖을 벗어나지 못하고 통금을 지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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