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버려진 깡통에서 ‘100억원’ 어치의 동전을 찾은 부부

2018년 2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길을 가다가 바닥에서 만 원짜리 지폐를 발견했다고 상상하면, 굉장히 기쁘고 짜릿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연히 100억 원어치의 가치를 가진 물건을 발견했다면, 그 때의 기분은 어떨까?

꿈에서만 벌여질 수 있을 것 같은 이 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부부에게 실제로 일어났다.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스레드에 의하면 이 부부는 2013년 2월 어느 날 공원에서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중 요상한 물건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공원을 자주 걷던 부부는 나무 아래 못 보던 깡통이 있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들여다보기로 했다. 심하게 낡고 녹슨 이 깡통은 그냥 버려진 고물 같아 보였지만, 깡통을 열자 금으로 된 동전이 가득했다.

동전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이는 19세기에 발행된 동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부부는 다음날 금속 탐지기를 들고 깡통을 찾았던 자리 부근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처음 발견했던 것과 같이 금으로 된 동전으로 가득한 깡통들이 여러 개 더 발굴되었다.

부부는 이 깡통들을 들고 동전 전문가 돈 카긴 교수를 찾았다.

카긴 교수는 “1847년부터 1894년 사이에 발행된 훼손되지 않은 동전 1427개”를 보고 믿을 수 없었다.

동전의 액면가는 모두 합쳐 2만7천 달러(약 2700만원)로 우연히 발견한 것 치고는 굉장한 액수였지만, 이 부부는 동전의 가치가 그보다 훨씬 더할 것을 예상해 은행에 내놓지 않았다.

그리고 동전들을 감정 맡긴 결과, 동전들의 엄청난 희소성으로 한 깡통 당 약 100만 달러(약 10억원)로 가치가 매겨졌다.

8개의 깡통을 발굴했기에 그들이 보유한 동전의 총 액수는 1000만 달러(약 100억원)이 된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행운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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