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 속 등장하는 ‘배경지’의 실제 모습 14

2018년 2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영화는 평범한 곳도 마법과 환상이 가득한 곳으로 바꿀 수 있다. 감독 피터 잭슨이 ‘반지의 제왕’을 위해 뉴질랜드의 한 목장을 소설 속 중간세계의 행성으로 바꿔놓은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영화에서 컴퓨터 기술로 없는 장소를 만들어낼 때도 있지만, 이렇듯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를 이용해 촬영하는 경우도 많다.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더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경지의 실제 모습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요르단의 도시 페트라는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에서 휴식지로 등장한다.

이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 삼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요르단 페트라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요르단에 위치한 이 고대도시는 BC 1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6년에는 페트라에서 새로운 기념비들이 발견되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 나오는 레스토랑은 뉴욕의 유명한 ‘캇츠 델리’이다.

현재 이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영화 속 해리와 샐리가 앉았던 테이블이 표시되어 있다.

샐리가 먹었던 메뉴를 실제로 시킬 수 있다.

이 곳의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는 일품이다.

 

‘127시간’에 나오는 이 지하 웅덩이는 미국 유타에 있다.

이 자연 웅덩이는 유타 주의 블루존 캐넌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사실 자연 온천이며 물의 온도가 섭씨 32도 정도라고 한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보드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온천이라고 한다.

 

버려진 도시 ‘벨치테‘는 ‘판의 미로’에 등장하였다.

스페인 내란으로 파괴된 이 도시는 1938년에 전쟁을 기념하기 위해 폐허인 상태로 보존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 있는 이 유령도시를 방문할 수 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후 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판의 미로’의 배경이 되는 스페인 내란을 촬영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촬영지가 되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미니어쳐를 이용해 촬영되기도 하였지만, 호텔의 로비는 실존하는 ‘골리츠 백화점’의 모습이다.

이 백화점은 촬영이 들어가기 몇 년 전부터 비어있는 상태였다.

독일 골리츠에 있는 이 백화점은 세계2차대전의 스타일을 보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건물이기 때문에 촬영지로 선정되었다.

최근에 다시 문을 열기도 했지만 현재는 휴업 중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에서 잭과 엘리자베스는 ’쁘띠 타박 섬‘에 고립되었다.

‘쁘띠 타박‘은 불어로 ‘작은 담배’를 의미한다.

‘쁘띠 타박 섬’은 영화에서 여러 번 언급된다.

토바고 케이즈 인근에 있는 이 무인도는 배만 있으면 방문이 가능하다.

 

영화 ‘샤이닝’에서 나오는 콜라라도에 위치한 ‘오버룩 호텔’에서 굉장히 공포스러운 장면들을 연출해냈다.

최고의 공포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샤이닝’은 오버룩 호텔의 고립된 속성을 이용해 오싹한 느낌을 자아낸다.

오리건 주에 있는 이 곳의 실제 이름은 ‘팀버라인 로지‘이다.

오버룩 호텔의 외관을 찍기 위해서는 오리건에 있는 이 고급 스키 별장을 이용했다.

 

‘반지의 제왕’에서 더 샤이어는 호빗족의 고향이다.

더 샤이어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호빗’ 시리즈 모두에 등장한다.

이 곳은 뉴질랜드에 있는 ‘호빗튼‘이다.

뉴질랜드를 찾으면 이 곳에서 투어를 할 수 있다.

 

‘와디럼 사막’은 영화 ‘마션’에서 화성으로 등장했다.

맷 데이먼 역의 마크 와트니는 영화 내내 화성에서 홀로 지내게 된다.

이 사막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영화 ‘레드 플래닛’과 ‘플래닛 바이러스’에서도 와디럼 사막은 화성 역할을 하였다.

 

‘맘미 미아!‘의 결혼식 장면은 그리스의 한 교회에서 촬영되었다.

본토에서 110걸음 떨어져있는 이 곳은 ‘아지오스 이오아니스 카스트리 교회’이다.

이 교회는 그리스의 섬 ‘스코펠로스’에 위치해있다.

이 영화의 영향으로 그리스에서 결혼식을 치루는 커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나미브 사막 위에서 펼쳐졌다.

전의 ‘매드맥스’ 시리즈 영화들은 호주에서 촬영되었지만, 이 영화는 나미비아로 촬영지를 옮겼다.

5500만년 된 이 곳은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이다.

‘매드 맥스’ 출연진과 제작진들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때 나미비아를 네 번이나 언급하였다.

 

디즈니 영화 ‘업’에서 칼이 드디어 ‘파라다이즈 폭포‘에 도달하며 감동을 전했다.

영화에서 칼은 아내 엘리가 죽으면서 마침내 파라다이즈 폭포로 가겠다고 결심한다.

이 폭포는 베네수엘라에 있는 ‘엔젤 폭포’에서 영감을 받았다.

파라다이즈 폭포는 실제로 볼 수 없지만 엔젤 폭포는 찾을 수 있다.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이다.

 

‘안윅 성’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호그와트의 실 촬영지이다.

안윅 성은 ‘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다.

이 성에서는 ‘빗자루 트레이닝’도 할 수 있다.

호그와트의 외관은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세트로 촬영되었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안윅 성에서 촬영되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덩케르크’는 세계2차대전 때의 실화를 다룬다.

덩케르크는 프랑스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영화 속 촬영지를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도시의 전쟁터를 둘러보는 투어를 듣다보면 전쟁 당시 삶이 어땠을지 머릿속에 그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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