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는 아무 걱정도 없이 뛰어놀아야 하지만, 심한 병을 잃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슬프게도 이러한 기회가 오지 않는다.
친구들이 장난감을 사고 싶다고 조를 때 이 아이들은 삶을 위한 사투를 벌여야만 한다.
다섯 살 소녀 소피아 치아팔론도 삶이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 스레드에 의하면 소피아는 심각한 심장병을 앓고 태어나 2017년 11월에는 고작 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 세 번째의 심장 수술을 받아야했다.
수술이 굉장히 위험할 것을 아는 소피아는 어머니에게 수술 전 부탁을 하나 했다. 그것은 바로 여섯 살 남자친구 헌터 라페리에와 ‘결혼’하는 것이었다.
소피아의 어머니 크리스티 치아팔론은 수술 전 아이의 소원들 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헌터의 어머니 트레이시와 함께 결혼식을 계획했다.
트레이시는 헌터가 소피아를 무척이나 사랑한다며 “헌터는 유치원 졸업식 때 소피아가 가장 좋아하는 색인 빨간 색의 장미 열두 송이를 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헌터와 결혼을 하고 싶다는 소피아의 제안을 헌터는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트레이시의 친구가 사진촬영을 하기로 하고 소피아와 헌터는 어느 아름다운 날 드레스와 턱시도를 갖춰 입고, 놀이터에서 함께 웃고 즐기며 결혼식을 올렸다.
크리스티는 그날 소피아에게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를 보았다고 한다. 또한 소피아가 건강하게 자라서 25살이 됐을 때 헌터와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피아의 심장 수술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크리스티의 페이스북 계정을 보면 소피아는 아직도 씩씩하게 투병 중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헌터도 소피아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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