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병을 치료하고 우주를 탐사하는 등 많은 좋은 일을 하지만, 대머리 남성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는 점도 빼먹을 수 없다.
2012년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대머리인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더 사회적 지위가 높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스레드가 전한 이 연구에서는 59명의 참가자들에게 여러 남성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같은 남성이지만 머리가 있는 사진과 없는 사진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대머리의 남성들을 선호하였다고 한다.
독일 자를란트 대학의 로날드 한스 교수도 대머리 남성에 대한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다.
약 2만명을 조사한 결과, 대머리 남성들은 대체적으로 나이가 많고, 지혜로우며, 똑똑하다고 인식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의 영향으로 과학과는 연관이 없는 대머리 남성들도 자신만의 관점을 표하기 시작했다.
사업가 세스 고딘은 머리가 없는 남성들이 더욱 활동적인 삶을 살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머리를 민다고 해서 더욱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활동적인 것들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다”라고 전했다.
머리를 짧게 미는 군인뿐만 아니라 복싱 선수, 농구 선수, 축구 선수 등 활동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머리를 삭발에 가깝기 유지하기 때문에 이는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운동선수들과 군인들 덕분에 대머리 남성들은 활동적인 이미지를 얻었지만, 그들이 지적일 것이라는 생각은 엑스맨의 프로페서 X나 해리포터의 볼드모트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언맨, 앤트맨, 플래시 고든, 오스틴 파워, 슈퍼맨, 제임스 본드 등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똑똑하고 지혜로운 머리로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는 악당들이 대머리로 등장한다.
따라서 대머리이거나 머리가 빠지고 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과학이 대머리 남성들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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