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난리난 평창선수촌의 기괴한 동상

2018년 2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평창에 있는 한 동상을 본 일본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화제인 평창선수촌의 기괴한 동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 신문은 MPC 건물 앞에 ‘수수께끼 오브제’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MPC에 전 세계 취재진이 모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MPC 앞에 세워진 동상을 소개했다.

매체는 “대체 이것은 무엇일까? 남성의 육체를 본뜬 것 같은데, 멀리서 보면 ‘그것’ 그 자체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근처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물어봐도 입을 모아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며 “참고로 이 오브제 앞은 각국 취재진의 집합장소”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일본의 여러 커뮤니티에 퍼지며 큰 화제가 됐다.

그들은 이 동상의 이름을 한국 발음 ‘모르겠어요’라고 짓고 여러 패러디 물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 일본 트위터 유저는 “‘모르겠어요’ 축제가 일어난 경위”라는 글을 올려 9일 오후 1시 기준으로 1만 5000번 이상 리트윗 되기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구글맵으로 ‘모르겠어요 오브제’를 찾는 방법”이라며 구글맵을 이용해 이 동상을 찾는 방법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인들의 이런 반응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서 저 동상은 정체가….?” “저게 뭐람” “공포겜 포대자루 괴물같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