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나 가슴 큰 줄 알아… 하…☆” (+베댓)

2018년 2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이런 오해(?)는 대체 어떻게 풀어야 할까.

오늘은 남자친구의 크나큰 착각으로 인해 괴로움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어느 여성의 사연이다.

이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가 나 가슴 큰 줄 알아… 하…’라는 진심 돋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다.

“남자친구가 내 가슴이 큰 줄 알아….”

평소 가슴 사이즈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글쓴이 A씨는 그간 큰 뽕을 이용해 눈속임을 해왔다. 패션 역시 가슴이 커보이는 스타일링을 주로 했다.

A씨의 실제 가슴 사이즈는 둘레는 알 수 없지만 A컵이라고 한다.

A씨는 “근데… A도 꽉 찬 것도 아니고 좀 남는.. 그런 정도야”라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얼마 전 남자친구에게 함께 사진을 보던 중 발생했다. 정확히는 가슴 사이즈가 남다른 여성의 사진을 보게 되면서다.

콤플렉스가 있는 만큼 가슴 사이즈가 큰 여성들을 부러워하던 A씨는 자연스레 “아 부럽다”라는 말을 했는데 남자친구의 반응이 이상했다.

의아한 듯 “너도 크잖아”라고 답했기 때문.

황당함에 휩싸인 A씨가 “응…? 내가…?”라고 되묻자 남자친구는 “야. 너 정도면 큰 거지. 감사하고 살아. 평균보다 훨씬 이상인데”라고 말했다.

다음은 A씨의 실제 반응이다.

현재 이들은 ‘키스’까지만 한 상태다.

그 이상의 스킨십은 하지 않았다.

어제만 해도 A씨는 키스 도중 자신의 가슴을 만지려고 하는 남자친구의 움직임을 적극 방어하느라 애를 썼다.

A씨는 “솔직히 나도 진도도 더 나가고 싶고 그런데 뽕인 거 들키는 것도 너무 부끄럽고… 큰 줄 아니까 너무 창피해. 그래서 못 만지게 했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언제까지나 못 만지게 할 수도 없고… 나도 진도 더 나가고 싶다고 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나 너무 곤란해. 왜 지 맘대로 판단하고 지X이야 ㅠㅠㅠㅠ너무 짜증나”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은 보였을까. 다음은 베댓이다.

또 다른 누리꾼들조차 “진짜 마음고생 심하겠다”, “뽕을 서서히 작은 걸로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사이즈를 줄여보자”, “살 빠진 걸로 하면 안되나요?” 등의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과연 A씨의 결말은? 후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바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드라마 ‘빵빵녀와 절벽녀’ 및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