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겨 선수가 평창올림픽 ‘콘돔’에 불만 토로한 이유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무료로 배포된 콘돔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남자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 참가한 미국의 아담 리폰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배포한 콘돔에 대한 소감을 팬들에게 전했다.

그는 “(올림픽 콘돔에 대해) 내가 뭘 기대했는지 모르겠다”며 “올림픽 마크가 그려졌거나 적어도 색은 다양할 거라 생각했는데 소문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폰은 “실망한 건 사실”이라며 “괜찮다”고 자신을 위로했다. 그는 “삶이 꼭 원하는 대로 되는 게 아니”라며 “그렇기에 평범한 콘돔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건소에서나 구할 수 있는 물건이지만 괜찮다”고 덧붙였다.

콘돔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한 아담 리폰은 미국 동계올림픽 대표 중 최초로 커밍아웃을 해 큰 화제가 됐던 선수다.

한편,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겨울올림픽 사상 최다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그만큼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콘돔이 배포됐다.

지난달 31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가 열리는 동안 선수촌과 경기장 시설 곳곳에 총 ’11만개’의 콘돔을 한다고.

하계와 동계를 합쳐서 가장 많은 콘돔이 배포된 올림픽은 2016년 리우올림픽으로, 당시 유행했던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약 45만개에 달하는 콘돔이 배포됐다고 한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니버터향 콘돔이라도 내줘야했나” “콘돔의 내면을 봐주시라…” “나도 선수는 아니지만 실망함…특별한 포장지일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아담 리폰 인스타그램, 뉴스1,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