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해서 ‘실격’ 당한 중국 쇼트트랙 선수들의 뻘소리 수준

2018년 2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실격당한 중국팀이 크게 반발했다.

지난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펼쳐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을 마친 중국 대표팀은 믹스트존에서 자국 기자들에게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은 4분 7초 424의 기록으로 2위로 골인했다.

하지만 심판은 마지막 주자로 달린 판커신이 자리싸움을 버리는 도중 최민정 선수를 밀쳤다며 실격처리했고, 이에 대해 중국 선수들이 “만약 우리가 한국팀이었다면 실격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것.

이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공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민정에게 반칙을 한 판커신은 이미 ‘나쁜손’으로 불릴만큼 반칙을 일삼아 왔던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 2017년에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심석희는 판커신의 반칙으로 실격 처리 됐는데, 당시 2위로 가던 심석희가 다가오자 1위였던 판커신이 심석희의 무릎을 잡았고 결국 심판은 두 선수를 모두 실격 처리했다.

당시 해설을 하던 김동성 해설위원은 판커신의 이런 플레이를 보고 “스케이트 타는 법을 다시 알려주고 싶다”며 “중국에 직접 가야 되겠다”고 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느 나라가도 너넨 실격이야” “베이징에서 자국 선수 편파판정 하겠다는 소리를 당당하게도 한다” “양심 팔아먹었나” “베이징에는 심판 매수하겠다는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