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대표팀의 ‘역대급’ 흑역사

2018년 2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가장 ‘핫’한 팀은 누가 뭐래도 컬링 여자 대표팀이다.

그들이 컬링을 시작하게 된 계기, 별명, 과거 일화들이 차례차례 소개되며 누리꾼과 대중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이들에게도 흑역사라고 할만한 사건이 있다고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컬링대표팀 흑역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공개된 ‘아라리요 평창’ 뮤직비디오.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뮤직비디오는 저급한 영상 퀄리티로 큰 비난을 받았는데, 이 영상을 찍기 위해 2억 이상의 세금이 쓰였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고, 한 누리꾼은 이 영상의 국적을 일본으로 조작하기도 했다. 이를 알게 된 일본 누리꾼들은 매우 불쾌해했다고.

역대급으로 최악이라는 이 영상에는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최고의 스타 중 한 팀인 컬링 여자 대표팀도 출연했다.

이 영상에는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과 강릉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이 출연했는데, 이들은 훈련까지 생략한 채 평창까지 달려갔지만 단 한 푼의 출연료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강릉시청 관계자는 “회식비로 50만원을 받았을 뿐”이라며 “서울에서 평창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유류비 등을 청구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한컬링겨기연맹 관계자 역시 “애초 협조공문에 출연료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무급으로 평창까지 달려가 홍보 영상을 찍었으나, 자신들의 흑역사만 생성된 컬링 대표팀.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실이가 또…?” “저걸 대체 왜 찍은거야? 아직까지 노이해” “안돼…” “이뮤비는 역대급 똥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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