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정식 데뷔전에서 ‘팀 킬’한 정준영 (동영상)

2018년 2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정준영의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데뷔는 어땠을까?

정준영은 지난 22일 개막한 스포티비 게임즈의 첫 배틀그라운드 대회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워페어 마스터즈(PMW)에 출전했다.

이날 정준영은 PWM 1일 차 A조 – B조 경기에 콩두 길리슈트 소속, 카사블랑카라는 아이디로 출전했다.

정준영의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데뷔전에 많은 현장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정작 본인은 주변 시선에 크게 의식하지 않고 차분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팀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교전에서 킬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을 펼쳤고, 관계자들 역시 정준영의 움직임이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는 팀의 최후 생존자가 된 정준영이 1대1 구도에서 아쉬운 판단력을 보여주며 경기 지역 밖에서 사망했고, 3라운드에서는 수류탄으로 같은 팀인 ‘페놈’ 이주성을 팀킬하기도 했다.

4라운드에서는 불리한 상황에서 ‘보이시’ 김준연과 순위방어에 도전해 26분대까지 버터기에 성공하며 7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총 1,045점을 기록한 콩두 길리슈트는 종합 9위를 차지해 데이 포인트 240점을 얻었다.

정준영의 출전에 대해 권평 콩두 감독은 “프로로서 입단했는데 당연히 프로무대는 겪어봐야 한다고 봤다. 원래는 라운드별로 선수를 번갈아 출전시킬 생각이었는데 선수 교체가 불가능해 이번 대회에는 정준영 선수가 고정으로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선수들이 어려워하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다. 선수들끼리 친하고 분위기가 좋다. 정준영 선수가 팀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주는 역할을 잘해준다. 이는 대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준영이 속한 콩두 길리슈트는 A조에 속해있으며 3월 1일에 C조와 경기를 치르고, 8일에는 D조와 풀리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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