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빡치게 만든” 김기덕 신작 영화 내용 수준

2018년 3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김기덕 감독의 신작을 한국에서 볼 수 없을지 모르겠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군함으로 타고 여행을 하던 중 바다를 항해하던 군함이 미지의 공간에 다다르자 탑승객들이 생존을 위해 비극적인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제 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분에 초청돼 4월에 한국에서 개봉하기로 논의 중이었으나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영화 역시 묘사 수위가 상당해 논란이 될 여지가 많다고.

한 영화계 관계자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내용과 묘사 수위가 상당하다”며 “성폭력 의혹까지 불거졌으니 한국 개봉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혔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여자 주인공이 30여분 만에 5명의 남자에게 강간당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베를린영화제에서 공개됐을 때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았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추악한 성범죄 행각이 공개됐다.

배우 A씨는 김기덕 감독의 잠자리 요구를 거절했다가 영화에서 하차했다고 밝혔으며, 배우 B씨는 업무상 만난 자리에서 김기덕 감독이 노골적으로 성적인 발언을 해 두려움에 떨다가 도망쳐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 C씨는 영화 촬영 중 김기덕 감독은 물론 주연배우였던 배우 조재현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C씨는 당시 상황을 ‘지옥’ 이었다고 표현했다.

신작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출연한 여배우들이 걱정된다” “생각하는 꼬라지하고는” “이미 다 찍었다는거 아냐…여배우 걱정되네” “더럽다” “정신세계 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MBC ‘PD수첩’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