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아들 집에 여자가 다녀간 흔적을 좋아하시는 어머니 (ft.반전주의)

2018년 3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혼자 사는 아들 집에서 발견된 여자 머리카락…?”

연예계 대표 노총각 중 한명인 가수 신승훈의 특별한(?) 일화가 화제다.

그는 지난해 11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뽑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 어머니는 노총각 신승훈에게 “결혼을 안 한 거냐, 못 한 거냐”라고 물었다.

신승훈은 “안한 거다. 2년 마다 한 번씩 결혼하겠다고 했는데 부질없더라.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다는 걸 직시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어머니들이 “결혼한 사람과 자주 만나야 빨리 장가 간다”면서 MC 신동엽과 자주 만날 것을 언급하자 신승훈은 “동엽이도 사실 그렇게 결혼을 잘 권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승훈은 또 동종업계 일을 하는 여성에 대해 “같은 일을 하는 사람 중에서 분야가 다르면 괜찮은데 같은 가수끼리는 너무 잘 알아서”라며 “연예인 여동생은 그냥 동생으로 본다”고 했다.

신동엽이 “그게 문제다”라고 거들자 그는 “여자 연예인들과는 로맨틱해지지 않더라. 남자로서 다가가기가 어색하다. 지금은 많이 후회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의 웃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먼저 “집에 여자가 왔다 간 흔적이 남으면 부모님이 그렇게 좋아 하신다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신승훈은 “과거 하얀 소파에 긴 머리카락이 남은 적이 있었다. 엄마가 “아들~~”이러면서 정말 행복해 하셨다”라고 고백했다.

혼자 사는 아들 집에서 여자의 흔적을 발견한 어머니는 몹시 기뻐한 것.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신승훈은 어머니가 기뻐한 머리카락에 대해 “그 전날 김종서가 왔었다”라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초토화 시켰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