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흉기 든 강도 잡았던 ‘한양대 훈남’ 대학생 최근 근황

2018년 3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편의점 흉기 강도’ 잡는데 기여해 경찰 표창을 받았던 ‘한양대 훈남’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 등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코믹 감성 드라마다.

지난해 KBS 2TV ‘학교 2017’에 출연한 것에 이어 ‘시를 잊은 그대에게’ 주연으로 합류하는 장동윤은 극중에서 물리치료에 관심없는 실습생으로 등장한다.

올해로 데뷔 2년차인 장동윤은 3년 전 흉기 든 편의점 강도를 검거해 SBS ‘8뉴스’에 출연하면서 ‘한양대 훈남’으로 큰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당시 한양대학교 대학생이던 장동윤은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점원을 위협하던 강도를 보고 침착하게 112에 신고했고, 장동윤을 비롯한 그의 친구들이 편의점을 떠나지 앉자 강도는 다른 곳으로 위치를 옮겼고 장동윤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을 안내해 강도를 검거하는데 일조했다.

흉기 든 편의점 강도 검거에 기여한 장동윤은 SBS ‘8뉴스’ 인터뷰에 응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서울 관악경찰서장에게 감사장을 받으며 다시 한번 매체에 등장했다.

현 소속사는 뉴스에 등장한 장동윤을 보고 배우의 길을 제의했고, 그는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통해 정식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그동안의 반듯한 이미지가 아닌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는 낮에는 물리치료 연습생, 밤에는 엄마카드를 들고 물 좋은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는 ‘마성의 남자’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한편,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 등이 출연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2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