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안면 마비, 청각 장애’ 모두 극복하고 최고 스타가 된 배우

2018년 3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뇌종양 판정에 안면 마비, 청각 장애까지, 이 모든 걸 겪고도 배우로 성공한 스타가 있다.

영화 ‘비긴 어게인’과 ‘헐크’로 잘 알려진 마크 러팔로.

1876년 11월 22일에 태어난 그는, 연기를 하고 싶어 무작정 헐리우드로 뛰어들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유명영화에도 출연했지만 이름을 알리지 못했고, 외모가 번듯하지 못하다는 평가 때문에 배우 생활에 첫 번째 위기를 맞게 된다.

그는 10년 동안 무려 800번의 오디션에서 떨어졌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그는 도어맨, 바텐더, 나무 심기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디션과 영화에 도전했다.

이런 와중 그는 희곡 ‘이것이 우리의 청춘’으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이후 샤말란 감독의 신작 ‘싸인’에도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병원에서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으며 배우 생활 두번째 위기에 닥친다.

당시 결혼을 하고 첫째 아들을 임신 중이던 아내를 위해 그는 수술 전까지 뇌종양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마크 러팔로는 10시간이 넘는 뇌종양 수술을 받았고, 목숨은 건졌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안면 마비를 겪게 됐다.

인물의 미세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배우가 얼굴을 움직이지 못한다는건 치명적인 결점이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으며, 6개월 재활치료에 전념해 안면 근육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다.

처음으로 안면 근육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 순간, 그는 아내를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안면 마비를 극복한 마크 러팔로. 하지만 그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이후 왼쪽 귀가 안 들리는 청각장애를 앓았으며, 2008년에는 소울 메이트인 동생 스콧의 죽음으로 연기를 잠시 접게된다.

하지만 결국 그는 ‘에브리바디 올라잇’으로 복귀, 2010년에는 어벤져스에서 헐크 역할을 맡아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2014년에는 영화 ‘폭스캐처’에서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데이브 슐츠로 열연했으며 2015년에는 영화 ‘스포트라이트’에 카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폭행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이기도 했다.

비평가들은 마크 러팔로에 대해 배우치고는 외모가 흐릿한 인상이지만 연기만큼은 진실된 배우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한편, 마크 러팔로는 2015년 4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홍보 차 한국에 방문했다가 자신을 반겨주는 한국팬들의 반응에 매우 놀랐는지 이후 토크쇼에 출연해 한국 방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