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 아이돌이 카메라 감독을 배려하는 방법.JPG

2018년 3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한편의 방송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화면 속에서 하하호호 웃고 있는 연예인들은 물론, 보이진 않지만 화면 밖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스태프들까지.

오늘은 예능 촬영 도중 스태프들의 고충을 배려한 어느 아이돌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현아!

다음은 지난 2016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현아의 엑스나인틴’의 한 장면이다.

이날 현아는 친분이 깊은 옥상달빛 멤버들과 옥상 고기 파티를 벌였는데 이날 평소 생각했던 것들을 전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옥상달빛은 “현아라고 하면 잘 놀 것 같고, 주변에 사람도 많을 것 같았다. 또 약간은 거만하고 차가워보였는데 그렇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현아는 “근데 내가 진짜 깍쟁이처럼 보이나보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에 대해 해명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은 게 여자는 여우같아 보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에서는 3개월 동안 준비한 것을 3분 안에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시종일관 섹시해야한다면서 평상시에도 그럴 순 없다고 했다.

무대 위에서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내며 섹시한 이미지로 활동하고 있는 현아라서 그럴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아의 성격을 오해한다고 한다.

현아는 연예계에서도 남다른 인성으로 유명한 아이돌 중 한 명.

이날 방송에서도 그랬다.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현아는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카메라 스태프들의 고충을 깨달은 것.

현아를 찍기 위해 뒤로 걸어가는 카메라 감독에게 “뒤로 걷는 게 힘들 것 같다. 제가 대신 뒤로 걸을 때는 앞으로 걸으라”며 배려한 현아.

그녀의 미소가 더욱 멋지게 느껴진다.

한편, 현아는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매니저가 바뀐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현아는 “처음부터 같이 한 사람들이고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며 매니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현아는 평소 자신을 위해주는 매니저를 위해 일일 매니저로 변신하기도 했다.

음료수 심부름, 운전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와 기념일을 맞이한 매니저를 위해 선물까지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MBC에브리원 예능 ‘현아의 엑스나인틴’, 현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