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빨간맛 궁금해 허니(Honey)
걸그룹 레드벨벳의 평양 공연 소식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선곡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레드벨벳의 히트곡 중 하나가 ‘빨간 맛’이기 때문. 그룹의 이름부터 히트곡까지 ‘특정’ 색깔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더욱 관심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오죽하면 통일부 국장에게 던져진 질문이 “걸그룹 이름 중에 레드가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혹시…”였겠는가.
물론 답변은 간단했다. “전혀 레드벨벳에 대해서 언급이 없었습니다”라고.
그렇다면, 탈북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지난 24일 올라온 영상에 담긴 탈북 유튜버 손봄향의 반응을 보자.
이날 영상은 “레드벨벳이 김정은 앞에서 공연한다더라”고 의견을 전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에 손봄향은 “대한민국 아이돌이 북한에 가서 공연을 한다는 거냐”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북한 사람들이 엄청 신기하게 생각하겠다. 얼마나 신세계일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왕 가는 거 방탄소년단이랑 블랙핑크도 가면 좋은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까지.
또한 한 시청자가 “김정은이 (레드벨벳 무대를) 좋아할까요?”라고 질문하자 “김정은이 좋아하든 말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북한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을 접하게 되는 거니까, 그분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공연에 앞서 출연진들이 제안한 공연곡이 알려지기도 했다.
레드벨벳은 다음달 북한 공연에서 ‘빨간 맛’, ‘배드 보이’를 공연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손봄향TV 및 방송화면 캡처, 레드벨벳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