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무한도전에 나왔었다는 영화 ‘곤지암’ 실제 촬영 장소

2018년 3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역대급 공포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곤지암’.

영화 ‘곤지암’의 실제 촬영장소는 부산에 위치하고 있는 폐교 ‘해사고’였다고 한다. 실제 곤지암 정신병원은 촬영 허가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

보기만 해도 무서운 폐교 ‘해사고’는 과거 무한도전에도 나온 적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곤지암 실제촬영장소, 무도에 나온 적 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워 26일 방송된 ‘무도 공개수배’에서 유재석은 휴대폰을 찾기 위해 폐건물에 들어갔다가 공포에 떨었던 적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유재석은 폐건물에서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를 따라가다가 두려움 때문에 건물을 수차례 나갔다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유재석이 공포에 떨었던 장소가 바로 영화 ‘곤지암’이 촬영된 ‘해사고’ 였다고.

해사고에서 촬영했지만, 영화 제목을 ‘곤지암’으로 쓴 이유는 영화의 배경을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역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곤지암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있었고 영화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하기도 했지만, ‘곤지암’ 측은 “개봉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아 제목을 바꾸는 건 어려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영화 ‘곤지암’은 소유주 개인을 소재로 한 영화가 아니므로 소유주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된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영화의 상영으로 부동산의 객관적 활용가치 자체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하며,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한편, 영화 ‘곤지암’은 “뒷목이 아플 정도로 무서웠다” “정말 공포에 떨면서 봤다”라는 반응과 “그저 그랬다” “하나도 안 무서웠다” 등 관객들의 평가가 다양하게 엇갈리며 더 많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무한도전’ 캡쳐,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