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없이 태어난 아기의 안타까운 이야기

2015년 7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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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 창즈시 후관현의 어느 시골마을에는 항문 없이

태어난 아기가 있습니다. 출생한지 80일이 되었지만

2.5kg도 채 되지 않은데다 항문 등 배설기관이 없이

태어나 배가 점점 불러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몸무게는

줄어들고 피멍은 늘어나고 있어 수술이 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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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7일, 27세의 아버지 장홍칭은 어렵게 모은

만 위안을 가지고 산실 앞에서 아이의 출생을

기다렸지만 아이가 항문이 없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듣고 설렘이 아닌 형용할 수 없는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 후 아이는 5일에 걸쳐 수만 위안을 들여 병원을

돌아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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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10까지도 세지 못하는 선천적인 지적 장애를

가진 24세의 어린 엄마, 2년 전 일하다 다리가

골절된 아버지,혈관종양,허리디스크 등 각종 질환을

앓고 계신 할아버지와 고혈압,뇌경색을 앓고 있는

할머니로 구성된 이 가족은 아버지가 매달 벌어오는

2000위안(약 한화 36만원) 남짓한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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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희망이었던 아기는 배설기관 때문에 소량의

우유밖에 섭취하지 못하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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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천사애영행동”이라는 봉사단체에서 만

위안 상당의 분유와 아기 용품,그리고 소량의

현금을 제공하였지만 턱도 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