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돌 최초로 ‘피임약’ 광고 찍었더니 생긴 일

2018년 3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걸스데이 유라가 여자 아이돌 최초로 피임약 광고를 찍은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과거 동아제약은 ‘아이돌·예능 어디서나 대세로 떠오른 유라, 일하는 것만큼 사랑에서도 당당하고 완벽하고 싶은 그녀가 선택한 피임약은?’이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를 통해 ‘유라’s choice_사랑에서도 완벽하고픈 유라의 선택, 마이보라’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누구를 만날지, 그 사람과 어떤 사랑을 할지 난 내가 선택해’라는 문구와 함께 당당한 미소를 짓는 유라의 모습이 담겼다.

어떠한 노출이나 자극적인 장면도 없다. 대신 유라는 자전거를 타며 활기찬 미소를 지었고 이어 가방에서 피임약을 꺼내며 “사랑도 완벽해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광고가 공개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여자 아이돌이 웬 피임약 광고? 이미지 생각 안 하냐”라는 의견과 더불어 “이게 뭐가 어때서? 이런 것을 금기시 하는 문화가 잘못된 것이다”라는 의견이 충돌한 것.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유라가 이거 쓰겠네?”, “피임약은 콘돔 안 끼려고 먹는 거 아님?” 등 유라를 성적대상화해 성희롱성 악성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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