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시어머니’들 대놓고 디스한 딘딘.txt

2018년 4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가수 딘딘이 무한도전 ‘종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종영한 MBC ‘무한도전’.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종영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박명수는 “끝날 때 되니깐 왜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후회한다”며 (유재석) 동생이지만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는 (종영이) 실감이 안난다”며 “한 주 한 주 오다보니 13년이 되었다. 시청자분들께 감사하고,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고 울먹였다.

하하는 “모자란 저희를 잘 살게 키워주신 것 같다. 살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갚아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무한도전 덕분에) 나경은 씨와 결혼도 하고 크고 작은 인생을 13년동안 접했다. 고맙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의 종영은 무한도전 멤버들 외에도 다양한 스타들이 아쉬움을 표현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홍진경과 딘딘 역시 일간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홍진경은 무한도전에 대해 “몸이 아파서 치료받을 때 ‘무한도전’을 내려받아서 갔어요. 덕분에 웃으면서 치료받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고마움이 큰 프로그램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무한도전’을 통해 예능인의 일원으로서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는 철학이 생겼어요. 진짜 힘든 시기를 웃으면서 넘기게 해 준 특별한 프로그램이에요”라고 전했다.

딘딘은 무한도전 극성 팬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무한도전’은 사실 국민의 힘이었는데 어느 순간에 너무 힘이 되다 보니 시어머니들이 생겼어요. 서로 티격태격하는 게 재밌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을 받고, 어느 순간에 방송에서 사과하게 되니 웃음을 줄 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면 또 안웃긴다고 시어머니들이 지적하고. 가슴이 아팠어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무한도전이 큰 인기를 얻으며 팬덤도 커졌고, 이 팬덤은 무한도전의 방향에 큰 영향력을 끼쳐 ‘시어머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 시어머니들 이제 나혼자산다에 붙은거같던데” “시어머니는 식스맨때 절정이었지” “딘딘 맞는말 했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563회를 마지막으로 첫 시즌을 종영한 무한도전. 다음 주부터는 ‘무한도전’의 13년 추억을 되새기는 하이라이트가 3주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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